비오는 날 아침, 운치있는 분위기에 학교 근처에 위치한 자원회수시설을 아이들과 함께 견학하고 왔습니다.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영통구 한가운데 위치한 자원회수시설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된 계기가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서 좋은 경험이 되었네요.처음으로 아이들은 시청각실에서 담당 선생님의 ppt과 다양한 실물을 보면서 수원시 쓰레기가 어떻게 들어오고 처리되는지 보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는데, 쓰레기를 소각하고 난 실물이 있으니 아이들은 더욱 관심있게 지켜볼 수 있었어요. 많은 쓰레기봉투의 쓰레기를 그냥 매립하고 태워 버렸던 예전과 달리, 체계적인 시스템을 거쳐 크기를 줄이고 다시 다른 물품으로 재탄생되는 과정을 보고 있으니 마냥 쓰레기 소각장의 안좋았던 이미지도 말끔히 씻어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. 특히 주변 아파트와 주택이 많은 영통구 한가운데 위치한 자원회수시설에서 혹여나 나쁜 매연이나 오염물질이 나오지나 않을까 걱정이 있었는데 그에대한 궁금중도 해소할 수 있었고요. 아이들과 수업시간 환경과 쓰레기에 대해서 막연히 이야기 나누고 줄이자, 분리수거를 하자 권유했던 과정들 보다 이렇게 함께 쓰레기차가 어디로 와서 얼만큼이 모여서 어떻게 처리되는지를 직접 눈으로 보고 생각하는 체험이 훨씬 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느끼는게 많았을 거라 생각됩니다. 체계적인 쓰레기 관리가 이루어 지는 모습을 보니 한 시민으로서 마음도 놓이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요. 아이들이 스스로 잘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믿으며 견학을 하는 동안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을 해주신 자원회수시설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. 더 많은 체험의 기회가 생겨서 우리나라 아이들이 환경을 스스로 지키고 생각하는 모범 시민으로 자랄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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